가깝지만, 늘 지나쳤던 아름다운 곳
안산 속 작은 여행지
세기프렌즈 4기 '은스' 안은서
*with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sigma art 18-35mm F1.8
안녕하세요 세기 프렌즈 4기 은스입니다 :)
오늘은 세기 프렌즈 2차 미션 주제인 "대안여행&착한여행"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 볼 거예요!
첫 사진은 나의 사진 with iphone
여기서 대안여행 이란?
: 지역 과잉으로 인해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못하는 거나 이미 알려진 가이드 정보가 많아 여행의 질이 낮아지는 경우와 같은" 오버 투어리즘"의 대책이 될 수 있는 여행입니다!
"대안여행"이라 ....
이번 주제를 받고, 여행을 그렇게 자주 다니지 않는 저에게는 참 어렵게 느껴져 여행의 의미에 대해 오래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거제 외포 ) canon 70d + sigma art 18-35mm + iso 100 + F9
고민을 하다 문득 '대안여행이란 타인에 의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나로 인해 움직이는 여행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저는 최대한 인터넷에 나온 정보들을 보지 않고 여행을 해 보자! 라는
다짐으로 미션을 천천히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래도 미션에 대해 정확한 감을 잡지 못한 어느 날 저는 늘 보이는 버스 창가 밖의 풍경을 보며 지나치는 여행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행 갈 곳은 근처에도 많았지만 내가 늘 놓치고 있었구나'라는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주 지나친 <안산 속 작은 여행지>를 중점으로 미션을 풀어나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은스의 대안여행을 함께 즐기러 가볼까요 ?!
늘 자주 갔던 터미널에서 놓친 여행지 : 노적봉 폭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노적봉 폭포'입니다!
노적봉 폭포는 터미널 근처에 있는 만큼 안산에 오면 바로 갈 수 있는 여행지인데, 저는 늘 지나쳤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머쓱)
그래서! 이번 기회에 노적봉 폭포를 들러보았습니다.
노적봉 폭포 가는 길 )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노적봉 폭포를 가는 길에는 "단원 조각 공원" "단원 미술관"도 있으니 여유가 많다면, 폭포와 함께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 노적봉 폭포를 갔던 날에는 정말 너~~무 추워서 오돌오돌 오돌뼈가 되기 직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조금 급한 걸음으로 힘들게 도착을 했는데!
노적봉 폭포)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보이시나요...?
힘겹게 도착을 했는데, 폭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노적봉 폭포)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너무나 고요한 노적봉 폭포.... !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여기저기 둘러봤더니, 폭포가 6시면 중단이 된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땐 '인터넷 서칭을 한 번도 하지 말자!' 란 다짐을 했던 제게 조금 후회를 했습니다. ^^...
(모두들 필수 정보들은 꼭 확인하시고 가세요 !)
이후 노적봉 폭포는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오기로 결정을 하고, 이 날엔 노적봉 폭포를 조금 둘러보았습니다.
노적봉 폭포)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이 날의 바람과 추위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차는 포기 못 한 우리)
노적봉 폭포)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또 근처에 예쁜 꽃들도 보고, 다음 날을 기약하며 폭포에서 내려왔습니다 :)
다음 날 저는 다시 노적봉 폭포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날씨도 전 날보다 좋아서 그런지, 어제보단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다 보니, 어제는 못 본 풍경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
노적봉 폭포 가는 길 )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이 날 갔을 때는 전 날 걸었던 길 건너편에서 걸었는데, 어제 못 봤던 튤립들도 잔뜩 봐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하는데..!
노적봉 폭포 가는 길 )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 건너편에 바로 폭포로 갈 수 있는 입구가 있는데...
.. 건너편을 갈 방법이 없네요 ...?!
노적봉 폭포 가는 길 )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정말 길이 없는 건가 싶었는데 정말 없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고 건너편으로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노적봉 폭포 가는 길 )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왔던 길을 다시 걸어가도, 너무 예쁜 풍경이라 그래도 마음 편히 둘러보며 갔던 것 같아요 :)
가는 길에 까치도 운 좋게 포착하고!
또 돌아 돌아온 길인지라, 노적봉 폭포를 얼른 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갔습니다 ㅋㅋㅋㅋ
노적봉 폭포)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드디어 드디어 노적봉 폭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뿜어 나오는 물 들을 보며 속이 뻥 뚫리는 거 있죠..
폭포만 멍 때리고 30분은 사진 찍은 것 같아요 ㅋㅋㅋ
노적봉 폭포)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또 폭포를 찍을 때 셔터를 가지고 노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셔터를 느리게 여는데 삼각대가 없어서... 정말 백장 넘게는 찍은 것 같아요. ㅎㅎ
노적봉 폭포 )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여름에 돗자리 펴고 피크닉 하면 시원하고 딱 좋을 것 같아요 :)
전 이번 여름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꼭 피크닉 와보려고요!
노적봉 폭포공원을 나가는 쪽에는 산책로도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이 길도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적봉 폭포
노적봉공원은 우리시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시설로 폭포는 자연공원에 세워진 국내 최대규모의 인공폭포이고 크기는 폭 133미터 높이 23미터이고 주변 부대시설로 80미터의 도섭지가 있어 여름철 남녀노소의 즐거운 쉼터로 자리매김하였다.
노적봉공원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안산의 청룡말미에 해당되며 높이는 해발 143미터의 주봉과 75m의 능선으로 이루고 있고 2.6킬로미터의 순환로를 조성하여 순환로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나무터널이 매우 조화로운 공원이다.
노적봉의 유래는 산의 모양이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형상에서 유래되었으며 노적봉 정상에서 우리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해로 기우는 낙조는 절경중의 하나이다.
▣ 교통편
- 전철 : 전철 4호선 한대앞역 또는 중앙역에서 보도 20분
- 버스 : 52번(홈플러스 하차) 66번, 11번, 314번 등 다수(시외버스 터미널 하차) 33번, 99-1번, 301번(성호기념관 하자) 30-2번, 33번, 350번(청소년수련관 하차)
- 승용차 : 수인산업도로(42번국도)에서 인천방향일 경우 성포IC에서 U턴하여 수원방향으로 진입하며 1분소요
- 도보 : 버스터미널에서 10분, 홈플러스에서 5분, 식물원에서 15분
▣ 폭포 운영
폭포는 4월~10월 10시~18시, 7월~8월 21시 가동하며, 홀수 시간에는 폭포가 흘러내리고 짝수 시간에는 분수가 가동된다.
시흥 목감에서 안산으로 갈 때 늘 놓쳤던 여행지 : 별빛마을 포토랜드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별빛마을 포토랜드'입니다!
우선 별빛마을은, 제가 이모집인 시흥 목감에 살 때 버스 320번을 타며 많이 지나쳤던 여행지랍니다.
처음 버스를 탔을 때 도로 한가운데 반짝반짝 빛이 나는 곳을 보며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별빛마을 포토랜드) canon 70d + sigma art 18-35mm F1.8
버스에서 내리고 별빛마을 포토랜드 입구를 가기 위해 차도 위를 조금 걸었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너무 와 보고 싶은 곳이라서 두렵지 않았습니다.
별빛마을 포토랜드) canon 70d + sigma art 18-35mm F1.8
요금 소개를 해 드리자면 대인 요금은 7000원, 소인 / 장애인 / 경로 요금은 5000원, 거울 미로는 4000원입니다!
별빛마을 포토랜드) canon 70d + sigma art 18-35mm F1.8
별빛마을 포토랜드) iphone
입구로 들어가면 애니멀 빌리지라서 그런지 백호, 기린, 미어캣 등 다양한 동물들이 맞이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포토랜드라서 그런지 포토존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 정말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
별빛마을 포토랜드) canon 70d + sigma art 18-35mm F1.8
별빛마을 포토랜드) i phone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아요! 동화 감성을 자극하는 동화 정원도 있고, 계절 모음 정원도 있습니다!
가을 하면 할로윈이 생각이 나는 계절이죠?! 그래서 이렇게 할로윈 비슷한 분위기를 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 하는데 약간 돈 꾸러 온 느낌이라고.. )
별빛마을 포토랜드) canon 70d + sigma art 18-35mm F1.8
또, 별빛마을을 가면 어디선가 구수한 냄새가 나는데 근처에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ㅋㅋㅋ
완전 자연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랄카...?
별빛마을 포토랜드) canon 70d + sigma art 18-35mm F1.8
프로포즈 로드도 있고, 이곳저곳에 사진 찍을만한 모형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요.
특히 형형색색의 보케 들을 보니 너무 기분 좋은 거 있죠!!
다니다 보니, 친구들과 함께 사진 찍으러 와도 좋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바람 쐬러 오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
집 근처지만 한번 밖에 가 보지 못했던 여행지 : 화랑유원지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화랑유원지'입니다!
화랑 유원지는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여행지인데, 한번 밖에 가 보지 못해 이번 기회에 열심히 둘러보고 와 보았습니다 :)
화랑유원지)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화랑유원지는 안산의 중앙에 있는 대형공원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는 장소입니다.
산책을 하며 보이는 저수지, 그 사이에 있는 갈대들과 울창한 나무, 꽃은 저에게 정말 큰 힐링이 되어주었어요.
화랑유원지)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또, 화랑유원지는 거리 사이사이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
뿐만 아니라 공원 안에 '경기도 미술관' 도 있어 공원 산책을 하다가 미술관 관람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랑유원지)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거리를 걸으며, 한 그루 남아있는 너무 예쁜 겹벚꽃을 보곤 후다닥 달려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강아지가 프레임에 잡히더라고요 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갱쥐..ㅠㅠ
화랑유원지는 애완견도 함께 산책할 수 있어서 그런지, 강아지들도 너무 많이 보여서 행복했습니다...
강아지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니 괜히 저도 행복해지고.. 그러는 기분 다들 아시나요..?//
화랑유원지)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화랑유원지는 이렇게 산책을 하며 예쁜 꽃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니 만개할 때 출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벚꽃, 코스모스, 매화, 연꽃 등..)
3월에는 공원 전체가 벚꽃으로 물드는데, 왜 전 가까우면서도 이번 벚꽃시즌에 가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요 :(
(그래도 남은 겹벚꽃 한 그루라도 봐서 기분이 좋았었습니당.)
화랑유원지)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또 화랑유원지 안에, 오토캠핑장도 있으니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와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화랑유원지)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저는 해가 질 즈음에 산책을 시작했는데, 일몰이 다 돼가니 풍경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하늘과, 노을이 반사되어 저수지에 비치는 모습을 계속 멍 때리며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흐르는 물을 벤치에 앉아서 보는데, 그때 정말 감성이 폭발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
화랑유원지) canon 70d + sigma art 50-100mm F1.8
화랑유원지를 다녀보며 '왜 이제야 난 여길 제대로 둘러봤는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든 만큼, 정말 힐링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안산에 오신다면 화랑유원지에서 일몰을 보고, 해가 진 후 근처 번화가인 중앙동에서 노시는 것도 좋은 루트라고 생각이 드네요 :)
2차 미션을 마치며
저는 이렇게 제가 지나치며 늘 놓쳤던 여행지 "노적봉 폭포, 별빛마을 포토랜드, 화랑유원지"에 대해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과연 집 근처의 여행지를 가는 게 여행이라고 얘기할 수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여행은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을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멀리 나가서 새로운 환경을 보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해!' 하면 그것이 여행이고, '나는 주변을 늘 여행하는 것처럼 둘러보는 것도 나만의 여행이라고 생각해!'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여행인 것처럼,
내 마음가짐에 따라 여행의 의미는 달라지는 것 같아요 :)
또, 여러분은 집을 가며 자주 놓치는 여행지가 있나요?
가끔은 사람들이 많은 관광지 보단, 일상 속에 놓치고 있는 순간들을 보고 싶다면 가볍게 저의 대안여행처럼"가깝지만 늘 지나쳤던 아름다운 곳" 을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 ?
이상으로 은스의 '대안여행 & 착한여행' 포스팅을 마무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대안여행을 함께 해 준 유림이 언니에게 감사를
SAEKI FRIENDS 4기
안은서 (은스) I 대학생
2차 정기미션 "대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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