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렌즈와 소니 바디의 만남

SIGMA Mount Converter 'MC-11'

  세기프렌즈 2기 'NELL' 김한국  

안녕하세요 : ) 포토그래퍼 넬입니다. 오늘은 시그마 MC-11 (마운트 컨버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요즘 DSLR에서 미러리스로 마켓쉐어가 높아지는 추세인데 그중에서도 당연 소니 FF 미러리스 A7, A9 시리즈가 인기 중심에 우뚝 서있습니다. 기존에 캐논 유저들은 높은 스펙으로 나온 소니 FF 미러리스로 넘어가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고 바디와 렌즈를 중고 장터로 내놨습니다. 이때 공급이 많아지며 당연히 손해비율이 높았습니다. 소니로 넘어온 기존 캐논 유저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소니 렌즈에 또 다른 손해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시그마에서는 이런 시장성을 고려해서 소니바디에 기존 캐논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MC-11을 출시하게 됩니다. MC-11은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소니바디와의 호환성 간격을 줄여나갔습니다. 그로 인해 생각보다 쾌적한 촬영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구입한 MC-11을 이용해서 A7III에 캐논의 50.2 L, 200 2.0 L, 렌즈를 마운트 해서 촬영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아래에 MC-11의 설명과 사진을 첨부하니 참고해주세요 : )

A7III + MC-11 + EF 200mm F2.0 L 마운트 모습

세기 홈페이지 발췌

캐논 렌즈를 만나다.

CANON EF 50mm F1.2L, EF 200mm F2.0 IS L

소니바디에서 캐논의 유명한 렌즈 50.2의 심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50.2라는 스펙은 결코 만만한 스펙이 아니니까요. MC-11 덕분에 극한의 얕은 심도로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캐논 렌즈는 약간의 기능 제한이 있지만 동적인 촬영을 제외하면 촬영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적인 촬영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소니 렌즈 또는 시그마에서 출시한 소니 FE 전용 마운트 렌즈를 추천합니다 (시그마 FE 마운트 제품은 소니 렌즈와 거의 흡사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캐논 렌즈는 영상이나 동체 추적에 기능 제한이 따릅니다. )

A7III + MC-11 + EF 50mm F1.2 L 마운트 모습

A7III + MC-11 + EF 50mm F1.2 L 촬영하는 모습

A7III + MC-11 장착 모습

A7III + MC-11+ 캐논 렌즈를 이용한 촬영 결과물

소니 번들렌즈와 캐논의 50.2 그리고 200 2.0 렌즈를 비교했습니다.

소니 번들 렌즈 28-70 OSS로 촬영한 사진

시그마 MC-11과 캐논 50.2L 렌즈 조합으로 촬영한 사진 / MC-11 덕분에 소니 바디에서 50.2의 독특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그마 MC-11과 캐논 200mm F2.0 L 조합으로 촬영한 사진 / MC-11 덕분에 극한의 심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시그마 MC-11은 캐논 유저들에게 다양한 표현의 가능성을 열어준 컨버터입니다. 비록 소니의 렌즈만큼 호환성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타협을 한다면 더없이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추후 MC-11 2버전에서는 캐논 렌즈와 100% 호환성을 지원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저처럼 캐논 1DX MARK 2를 사용하며 소니 FF바디를 들이셨다면 MC-11 고려해보세요. 시그마 MC-11으로 더 창의적인 사진을 촬영해보세요. : ) 포토그래퍼 넬이었습니다.

SAEKI FRIENDS 2기

김한국 (넬)    I   포토그래퍼, 유투버

리뷰편 "캐논 렌즈와 소니 바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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