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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1기 박세진 3차미션
SAEKI세기프렌즈
세프 1기 자유여행 :
반려견과 함께한 강릉 1박2일 여행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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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한 강릉 1박2일 여행

by. PENTAX K-1 Mark II

 

  세기프렌즈 1기 '세지쓰' 박세진  

 

 

 


 


잠들 수 없는 밤이 지나고 믿을 수 없는 아침이 시작된다.

그게 우리의 여행이자 인생:)
여행을 떠난 후로 똑같은 아침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일상에서의 아침은 
눈을 뜨고 오늘 할일을 챙기기 바빠
눈과 마음이 닫혀있을 뿐 일상의 아침도 늘 여행의 아침처럼 다르겠지.
반려견 또자와 떠났던 6년간의 여행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만큼 멋진 일출을 맞이했던
강릉 1박2일여행 이야기 start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펜탁스 K-1 mark2 와 24-70mm f2.8 JPEG 촬영되었습니다.

 

 

 

또자와 함께 KTX를 타고 강릉으로 출발했다.
특실 한 자리 턱 차지하고 앉은 또자!
그러고보니 또자랑 같이 KTX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건 처음이라 왠지 더 설레는 기분이네.

 

 

 

출발 전부터 내리던 비가 기어코 멈추지 않아
첫째날은 영락없이 호텔 방콕이었다.
Where?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반려견여행

 

 

 

머무는 곳이 아닌 여행의 목적이 되는 곳이라더니 
우리가 정말로 그렇게 되었네!
반려견 동반 객실이 있어 또자와 함께 원없이
뒹굴고 멍 때리다가 TV보고 또 뒹굴고 정말 오랜만의 여유였지.

 

 

 

몰아치는 비바람으로 테라스 밖에서 엄청난 소리가 들려왔다.
바람 소리 들어볼래?

 

 

 

정말 바람 한번 엄청나네!
잘하면 날아가겠는데?!
손에 익지 않은 카메라를 들고 떠난 여행이라
혹여 찍고 싶은 순간은 놓칠까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사소한 UI를 제외하곤,
짐벌없이 매끄럽게 촬영되는 움직임에 놀라버렸다.

 

펜탁스의 두번째 풀프레임카메라 , K-1 mark2의 5축손떨방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하다. 동영상 촬영 시 AF 구동이 자유롭지 못한 점을 염두에 둔다면 주광 아래 풀프레임으로 촬영한 막강한 여행동영상을 만나볼 수 있을 듯. MF감각을 익힌다면 짐벌의 추가 구매 없이 풀프레임 카메라 하나의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겠다.

 


이대로 뭐하지?

 

 

이대로 잠들긴 아쉽다는 생각에
또자를 대동하고 호텔을 한바퀴 둘러보다
맥주 한잔 할만한 펍을 찾아냈다.
호텔이 너무 넓어 ㅠ.ㅠ
비오는 금요일밤 사람 하나,
개 하나의 조용한 비어타임이라니
상상해본 적 없었지만 
한 모금 넘길 때마다 더더, 기분이 좋아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런 여행도 꽤 괜찮네:)

 


잠들 수 없는 밤이 지나고 믿을 수 없는 아침이 시작된다.
 

24mm | F7.1 | 1/4 | iso800 | 노출 -1.7 

 

50mm | F7.1 | 1/30 | iso800 | 노출 -1.7 

 

늦은 밤 서울에서 달려온 오빠와 한잔 기울이다보니 등뒤로 어느새 날이 밝아온다.
수평선 위로 채 걷히지 않은 구름이 장관을 이루고
붉은 주단을 깔고 일출이 시작된다.

 

 

70mm | F7.1 | 1/400 | iso800 | 노출 -2


때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다보면
카메라를 늘 옆에 끼고 사진을 찍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작 다음날 눈을 뜨면 흔들리고 초점 잃은 사진이 대부분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삼각대 없이 그것도 술까지 마신 손으로 뭘 제대로 찍겠냐고!

 

 

70mm | F7.1 | 1/640 | iso800 | 노출 -2

 

63mm | F7.1 | 1/800 | iso800 | 노출 -2


삼각대 회사 주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펜탁스 K-1 mark2는 찍힌다.

 

펜탁스의 독자 기술인 리얼레졸루션 시스템2로 핸드헬드 촬영 시 연속 촬영하여 한장의 사진으로 완성되는 풍경 사진 - 삼각대 없이 초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고성능 손떨림 보정시스템과 우수한 노이즈 억제력, 최대 ISO819200의 초고감도 이미징 성능을 지원한다.

 

 

48mm | F10 | 1/6 | iso100 | 노출 -1.7


잠들 수 없는 밤이 지나고 
믿을 수 없는 아침이 시작된다.
어쩌면 그런 날들이 
매일 우릴 위해 기다리고 있는지도
5분만 더 자려고 이불을 당기던 월요일
미뤄둔 일로 내일이 두려운 오늘이 
매일 다른 모습으로 우릴 기다리는 일출의 순간을 
누릴 여유를 뺏고 있는지도 모른다.
'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Good Morning! 얼굴이 부었네?!

 

 

강문해변과 방풍림
졸린 눈을 비벼가며 일출을 보고
두어시간 겨우 눈을 붙였는데 어느새 맑게 개였네.
에메랄드빛 강문해변의 바다색도
엄청난 규모의 소나무 숲도 감동이야:)

 

 

멀리 보이는 경포호와 녹색의 향연

 

 

캠핑을 다니면서 날씨가 좋고 나쁘고는 
우리에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비바람 몰아치던 밤을 호텔에서 보내고 나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맑은 날 안녕!

 

날아라 폴짝! 바다로 가자!

 

 

여행을 다니면서 사용하는 카메라는 그때그때
다양한 화각에서 피사체와 배경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올 상반기 새로 출시된 펜탁스 K-1 mark2는
풍부한 계조와 폭넓은 다이내믹레인지로 보정없이
직접 본 듯한 생생한 사진 표현이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
리얼레졸루션 시스템2와 함께 
이래저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여행카메라로써의 면모가 돋보인다.

 

 

 

빽빽한 숲,
푸르디 푸른 바다,
기분좋은 햇볕
여행의 순간을 기록할 때
그때의 기분까지 기록해주면 좋으련만!
 

 

 

빽빽한 숲 너머로 하얗게 날아가버린 하늘이나
추억 속 푸른 바다는 어디로 가고 
흐리멍텅한 풍경만 남은 경험이 있다면
펜탁스를 한번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삼교리 동치미막국수

 

 

평창 동계올림픽 덕분에 
강릉이 훨씬 가까워지고부터
주말이면 강릉맛집이란 맛집은 
모두 떠들썩하니 대기줄은 기본이다.
둘째날 첫끼는 막국수와 메밀전병으로 결정!
기다리는 건 싫지만 강릉 1박2일 여행에 한끼 정도는 먹어줘야지~

 

 

시원한 동치미

 

고소하게 익힌 전병이 먹음직스러운 빛깔을 낸다.

 

시원한 물김치


펜탁스만의 리얼한 색표현은 아삭! 쫄깃한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사진을 보며 맛이 떠오를 만큼 생생하다.

 


강릉 명주동거리

 

 

막국수와 메밀전병이면 가벼운 한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부른 배를 꺼트릴 겸, 
최근 SNS 핫플레이스로 강릉에 오면 꼭 들러야한다는 강릉 명주동거리로 향했다.
낡은 건물을 개조하여 복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였다.
골목골목 자리잡고 인증샷 찍기 바쁜 사람들 틈에서 후다닥 한 컷!
펜탁스 K-1 mark2가 쏟아지던 햇살과 푸른 여름의 시작을 잘 담아주었네:)

 


너의 향기가 들려

 

 

또자와 함께 반려견여행을 오면
좀처럼 카페에 앉아 여유를 부릴 수가 없는데
커피맛 좋기로 유명한 카페에서
또자와 함께 여유작작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 들어오면 실외보다 어두워지고
사람이 많아져서 빠르게 셔터찬스를 잡아야 하는데
상용감도와 노이즈 억제력이 높기 때문에
조리개모드로 두고 모자라는 노출과 셔터스피드는
ISO감도로 조절한다.

 

 

 

역광 앞에서도 선명한 화질과 표현력이라니
펜탁스를 사용하는 동안 원래 사용하던 카메라들이 
먼지만 쌓이게 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여름 한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대로 강릉 1박2일 여행을 끝내기엔 아쉬워서
캠핑 장비를 갖고 사천해변으로 하루를 더 머물렀다 가기로 했다.
할 일을 다한 듯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배터리가 꺼져버린 펜탁스, 이틀동안 수고 많았어!

 

펜탁스로 기록한 강릉의 여행은
다시 열어보니 추억만큼이나 행복하고 푸르렀네요.
2박3일로 늘어난 강릉 반려견동반 여행의 기록은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SAEKI FRIENDS 1기

박세진 (세지쓰)    I   펫트래블러, 트래블로거

3차 정기미션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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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https://blog.naver.com/forceofwill

 

태그 #세기프렌즈 #세기프렌즈1기 #세프1기 #세지쓰 #박세진 #또자 #강릉여행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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