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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을 가다!
SPW 2024와 함께한 세기 인생 네 컷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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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듯한 여름이 지나고 캠핑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점점 짧아지고 있는 계절이긴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칠 수 없죠. 이번에도 세기P&C는 스노우피크의 프리미엄 행사인 SPW 2024(Snowpeak Way 2024)에서 참여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왔어요. 오늘은 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번 행사 목적지는 바로 땅끝마을 해남의 오시아노 캠핑장입니다.
 

 


 

 

10월 18일(금)부터 10월 20일(일)까지 2박 3일 일정이었던 SPW 2024 첫날, 아침 일찍 해남으로 향했습니다. 본 행사는 토요일이었지만 금요일에 미리 장비를 세팅하고 테스트 촬영을 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이날 강풍 경보가 계속 뜰 정도로 바람이 심해 촬영뿐만 아니라 세팅도 무사히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는데요. 다행히 비까지 내리진 않아 안심하며 세기 인생 네 컷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드넓은 바다 바로 앞에 있는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의 전경


 

저희가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SPW 2024에 참여하는 차량들이 각 사이트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일찍 도착하신 분부터 저녁 늦게 도착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했는데 잠시 세팅하는 동안 거의 모든 사이트가 꽉 찬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행사엔 약 200여 팀 이상, 총 1,000여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해요.

 

 



 

 

이튿날 아침, 일찍부터 요가 교실이 이어졌고 스노우피크 행사와 협력한 다양한 브랜드의 체험부스 준비도 한창이었어요. 익숙한 체험도 있었고 도대체 어떤 체험이 준비되는지 몰라 더욱 기대가 되는 부스도 있었어요. 그만큼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던 SPW 2024였습니다.

 

 


 

 

저희도 막바지 준비와 테스트 촬영에 열을 올렸습니다. 첫날과는 또 다른 날씨 때문에 마음에 드는 구도 잡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어요. 촬영하는 시간에 잠시라도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면 더욱 예쁜 사진이 나올 텐데-하는 마음이건만 하늘은 무심하게도 여전히 회색빛이고 구름은 좀처럼 가시질 않았어요. 사실 비바람이 타프 안으로 들이치는 사고만 없다면 다행인 상황이긴 했습니다. 인화 사진은 물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야외 행사는 날씨 등 변수가 많아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역부족일 때가 있습니다.

 

 


 

 

화로 점화식으로 SPW 2024 프리미엄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SPW 2024는 스노우피크 제품을 사용하는 캠퍼들과 브랜드 애호가들이 모여 캠핑 관련 활동을 즐기며 서로 교류하는 자리에요. 그뿐만 아니라 가죽 공예, 차 클래스, 핫도그 만들기와 같은 체험에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노우피크 로고가 새겨진 소품을 만들거나 특별한 음식을 만들기도 하며 브랜드를 더욱 알아가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이번 SPW 2024엔 과연 어떤 것들이 준비되어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체험 부스엔 기다란 줄이 형성됐어요. 커피 시음부터, DIY, 캠핑 코치 만들기 등등 여러 가지 체험 중 뭐니 뭐니 해도 인기 체험 부스는 바로 세기사진관의 인생 네 컷입니다.

 

 

 

 

이번 스노우피크 행사에선 여러 컷을 촬영한 뒤 그중 4컷을 선택해 인화하는 세기 인생 네 컷을 선보였고, 촬영은 ‘시그마 15mm F1.4 DG DN DIAGONAL FISHEYE Art’로 진행했어요. 크기와 무게가 크고 묵직하지만 결과물은 아주 귀엽게 나오는 어안렌즈로 180도 화각을 보여주는 놀라운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바로 옆 조명까지도 신경 써야 하는 섬세한 세팅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거대하고 볼록한 렌즈를 마주하면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존재감이 대단하죠?


 


 

 

대기 줄이 길다 보니 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럼에도 대기자들은 대기 시간마저 즐기며 서로서로 눈인사를 건넵니다. 스케치 카메라에도 브이와 미소는 기본! 그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세기의 인생 네 컷이 모두 담아 멋진 사진으로 건네드렸어요.


 




 

 

가족 단위부터 단독으로 오시거나 이번 행사에서 친해진 그룹끼리 혹은 반려동물과 함께 촬영하는 등 다양한 그룹이 세기 인생 네 컷에 참여했고, 방문객들은 어안렌즈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하지만 관심과는 반대로 어안렌즈 특성상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오셔야 하는데 대부분 큰 렌즈를 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자꾸 거리를 두려고 하시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평소 잘 볼 수 없는 렌즈이다 보니 많이 낯설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시그마 어안렌즈를 많이 알아가셨기를 바랍니다.

 

 


 

 

보통 인화된 사진은 테이블에 넓게 펼쳐 두어 쉽게 찾아가실 수 있게 세팅하는데 이번에는 바람이 강해 찾으러 오시는 분마다 하나하나 체크하며 전달드려야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멋지고 예쁜 사진들이 많아 찾아드리면서 즐거움이 컸어요. 참, 보통 인생 네 컷은 세로 프레임이지만 이번에는 캠핑장의 자연과 함께 담기 위해 가로 프레임을 선택했습니다.

 

 


 

 

어안렌즈의 왜곡된 귀여움이 없어도 이미 귀여움을 장착한 마지막 손님 두 분의 모습. 마치 선사시대 아기공룡 느낌입니다.

 
 

 

 

강풍이 부는 날씨임에도 그 날씨마저 하나의 이벤트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촬영을 즐겨주신 많은 방문객들 덕분에 저희 역시 힘을 받으며 신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번 SPW 2024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는데, 그럼에도 그 순간들이 하나, 하나 기억에 남는 행사였습니다. 세기 인생 네 컷을 찾아주신 분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이벤트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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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 글 · 사진

프리스타일 영상작가

https://in.naver.com/siasia

태그 #세기사진관 #인생네컷 #스노우피크 #SPW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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