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풀어보는 블로거 유지의 이야기
with 세기프렌즈 2기
세기프렌즈 2기 'Yuji' 최유지
오랜만에 세기프렌즈 2기
활동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세기프렌즈는 대한민국 사진/영상장비
대표 기업인 세기P&C의 서포터즈랍니다.
지난 9월 19일부터 활동하고 있고
해단식인 1월 3일까지
총 세가지의 주제에 맞춰
세번의 정기미션을 해야 해요:)
이번 세번째 정기미션의 주제가 자유주제였는데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가 찍은 사진들로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사용된 사진들은
한두장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5D Mark3 X SIGMA 135mm F1.8 DG HSM
200D X SIGMA 30mm F1.4 DC HSM
조합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여행과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어디에 자기소개서 넣을 때 꼭 쓰는 말인데-
사진이 너무 좋아서 휴학 후에
웨딩스냅회사에 들어가서 사진을 배웠어요.
등록금 탈탈 털어서 좋은 카메라 장만도 하고요ㅋ
그때 장만한 5d mark3는
비록 남미에서 털렸지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3년 전에 사진을 배운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했던 일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 때 회사분들과의 인연으로 아직까지
주말에 웨딩촬영을 하는 일도 종종 있고요:)
28mm | F14.0 | 1/125 | ISO 1600
여행블로거 유지 라고 쓰고
잡블로거 유지 라고 읽습니다ㅋㅋㅋ
저는 여행블로거가 되고싶은 잡블로거예요.
많은 블로거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전문적인 활동을 하는데
저는 일단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는 주제가
한두개가 아니라서 더 그렇게 느껴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여행블로거 라고 부르기에는
경험도 부족하고 여행콘텐츠도 더 쌓아야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종종 여행을 떠납니다.
얼마 전 다녀온 삿포로 호텔 취재건 처럼요-
여행 좋아하는 가난한 휴학생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135mm | F2.0 | 1/125 | ISO 1000
135mm | F1.8 | 1/125 | ISO 1250
135mm | F1.8 | 1/80 | ISO 2000
블로거라는 직업으로
일과 병행하는 여행을 떠나면
해외 관광청 및 국내/해외 항공사,
혹은 사설 여행사와 함께하는 작업이 대부분입니다.
형태는 담당자님이 동행하셔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타입과
자유여행 타입으로 나누어져요.
저는 어떤 타입이든 좋아합니다:)
이번 삿포로 여행은 프리미어 호텔 그룹과 함께해
객실 인스펙션도 하고 호텔 내에 있는
여러 식업장들을 직접 경험하고 왔어요.
이날 챙겨간 SIGMA 135mm F1.8 DG HSM는
사실 인물사진 찍으려고 대여한 제품인데
사물만 잔뜩 찍었네요-_-;
135mm | F6.3 | 1/160 | ISO 100
135mm | F9.0 | 1/160 | ISO 100
135mm | F8.0 | 1/160 | ISO 100
일적으로 떠난 여행이더라도
여행 중 감성사진 남기는 것을 좋아해요.
동행한 담당님을 모델로 찍기도 하고
같은 장소에 있는 현지인이나
여행객을 모델삼아 찍기도 합니다.
가끔 다른 여행작가분들 사진을 보면
일반인 분들 섭외해서 찍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말주변 없는 저는 그런 분들이 참 부럽기만 해요ㅋ
사실 맨날 사진찍고 글쓰는 게 일이다 보니
말주변이 없어요. 어버버 합니다ㅋㅋ
30mm | F1.4 | 1/125 | ISO 100
30mm | F16.0 | 1/125 | ISO 100
30mm | F1.8 | 1/125 | ISO 400
30mm | F1.6 | 1/125 | ISO 400
30mm | F1.6 | 1/125 | ISO 400
여행사진 중에서도 여러 카테고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음식사진을 가장 좋아합니다ㅋㅋ
가장 자주, 그리고 많이 찍는 분야이기도 하고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30mm | F1.4 | 1/125 | ISO 1600
아까 제가 여행블로거가 되고싶은
잡블로거라고 잠깐 소개를 드렸었는데-
일상 속에서도 여러 호텔 및 음식점들과
함께 일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제 일상 및 맛집블로거로서의
이야기를 풀어봐야겠네요.
30mm | F1.4 | 1/125 | ISO 1600
30mm | F1.4 | 1/60 | ISO 2000
30mm | F1.4 | 1/80 | ISO 1600
한국에서도 서울 부산 왔다갔다하며
여러 업체 및 행사를 다니고 있어요.
어디 묶여있는 몸이 아니라
제 도움이 필요하다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가는 성격이에요 ㅋ.ㅋ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직접 느낀 것을 글로 풀면 재미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진과 글의 퀄리티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보람을 느껴요.
광고주님이 콘텐츠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신다-
사진을 따로 사용하고 싶어하신다- 등
그런 말을 들으면 행복감까지 느껴져요ㅋㅋ
다음엔 더 예쁘게 찍어드려야지- 하고
더 욕심이 나기도 하고요.
적성에 맞는 일인가봐요.
30mm | F1.4 | 1/125 | ISO 400
30mm | F1.6 | 1/125 | ISO 800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블로거를 직업삼아 돈을 벌어야겠다!
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에요.
사진이 좋아서 취미로 사진을 시작했는데
좋은 곳 가고 맛있는 것 먹고 할 때
무조건 사진으로 담으니
나중에는 감당 못할 만큼 쌓이더라고요.
이걸 어디다 기록할 공간이 없을까- 해서
시작한 것이 블로그랍니다.
그렇게 콘텐츠가 하나둘씩 쌓이고
서투르게 기록한 콘텐츠들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수입도 생기고요.
취미로 시작한 일이 자연스럽게 직업이 된 케이스에요.
30mm | F1.8 | 1/125 | ISO 200
30mm | F1.4 | 1/125 | ISO 400
30mm | F1.6 | 1/125 | ISO 400
30mm | F1.4 | 1/125 | ISO 200
30mm | F1.4 | 1/125 | ISO 400
사진을 일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사진을 너무 많이 찍는 탓에 질려버려서
일이 아니면 사진을 찍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요-
저는 아직 질릴 정도로 많은 사진을
찍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다행히도(?) 아직 취미의 영역에 사진이 있어요.
소문난 핫플레이스라든가 예쁜 곳이 있으면
꼭 일이 아니더라도 카메라는 챙기는 편이에요.
사진에 대한 이 애정이 쭉 갔으면 해요ㅎㅎ
30mm | F1.6 | 1/125 | ISO 400
30mm | F1.6 | 1/125 | ISO 400
30mm | F5.0 | 1/125 | ISO 200
30mm | F1.4 | 1/125 | ISO 400
직접 방문을 하는 행사나 업체 이외에도
이런 제품 품평 문의도 들어온답니다.
잡블로거 세번째 이야기는 뷰티블로거-
뷰티 제품 리뷰의 경우에는
얼굴을 공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초기에는 얼굴공개에 대해 고민을 좀 했지만
그 고민이 오래 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다른 매체도 아니고 제 공간이니까요ㅋ.ㅋ
그리고 평소에 셀카도 잘 찍지 않는 편이라
이런 뷰티 제품 리뷰로나마
가장 젊은 날의 모습을 남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mm | F1.8 | 1/125 | ISO 800
30mm | F1.8 | 1/125 | ISO 800
30mm | F1.8 | 1/125 | ISO 100
마지막 이야기는 패션블로거-
한 3-4년 전까지만 해도 60kg 통통이였는데
홈트레이닝으로 10kg 정도를
감량하고 나서는 옷이 좋아졌어요ㅎㅎ
자연스럽게 옷에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패션 리뷰도 종종 하고 있답니다.
사실 여태껏 블로그를 하면서
제 이야기를 이렇게 들려드린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세기프렌즈 미션으로 풀어보게 됐네요.
미션으로 작성한 콘텐츠이지만
작성하는 내내 스스로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고
저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게 한ㅋㅋ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순전히 제 이야기들 뿐이지만
사진이나 블로그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AEKI FRIENDS 2기
최유지 (Yuji) I 포토그래퍼, 트래블로거
3차 정기미션 "자유주제"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ujigraphy
블로그 : https://blog.naver.com/63mis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