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대리입니다.
지난 달 HARMAN과 다크룸 서울 이 함께 한 원데이 필름 현상 클래스가 있었습니다!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다크룸 서울은 암실 작업을 직접 체험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필름 현상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하는 곳입니다!
필름의 인기가 여전한만큼 HARMAN에서 판매하는 자가 현상 키트인 SIMPLICITY STARTER KIT 를 사용해 다크룸에서 직접 암실 체험을 진행하는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홍대 - 합정 근처에 위치한 다크룸 서울
넓은 암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 이른 시간부터 한 분도 빠지지 않고 참가해주셨습니다!
필름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이렇게 클래스를 진행하게 되면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원데이 현상 클래스는
HARMAN의 흑백 일회용 카메라 HP5 PLUS를 모두에게 나누어 드리고 자유롭게 출사 후
ILFORD의 SIMPLICITY STARTER KIT 을 사용해 직접 필름 현상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모두 빠짐없이 참석한 참가자분들
HARMAN 흑백 필름 카메라인 HP5 PLUS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암실 뿐 아니라 필름 자체가 처음인 분들도 많았고
일회용 필름 카메라도 처음 사용하시는 참가자분들도 많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HP5 PLUS를 들고 설레는 얼굴로 이리저리 돌려보며 카메라를 귀여워(?)하시더라고요!
초면에 11명에게 귀여움받는 HP5 PLUS의 매력 칭찬해...ㅎㅅㅎ
플래시를 켜는 법이나 1m 이상 거리를 두고 찍어야 초점이 맞는다는 주의사항 등
HP5 PLUS에 대한 간단한 사용방법 숙지 후 각자 출사를 떠났답니다!
이번 클래스는 신청자 분들이 일행과 함께 오실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요,
덕분에 서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층 즐거운 출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사진찍기 참 좋은 날씨였다죠!
참가자분들 모두 여유로운 점심 출사를 끝내고 현상 클래스를 위해 돌아왔습니다.
다들 들어와서도 필름이나 카메라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해하셔서
한분 한분 돌아올 때마다 다크룸 서울 담당자분들께서 질문에 대답하시느라 정신이 없어보였답니다ㅎㅎ
자, 이제 지금부터가 다크룸 서울의 핵심! 바로 암실 체험이죠? 현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크룸 서울에 있던 중형 필름카메라도 구경하고 촬영도 해보았답니다
하루 종일 소중히 가지고 다니며 출사를 했던 HARMAN의 HP5 PLUS를 분해 후 안에 있는 필름을 꺼내주었습니다.
혹시라도 필름이 빛에 타지 않게 하기 위해, 일회용 카메라 분해 전에 필름 다이얼이 더 이상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지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이번 클래스에서 출사에 활용한 일회용 흑백 필름 카메라 HP5는 오직 흑백필름 현상액으로만 현상이 가능한 필름인데요,
자매품(?) XP2는 컬러 현상액으로도 현상이 가능해서 조금 더 현상하는 곳을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하나의 현상액으로 통일해 체험하기 위해 XP2를 제외하고 HP5로 통일했는데요,
다크룸이라는 이름에 알맞게 또 필름의 원조는 흑백 아니겠습니까?
오리지널로 달려보았습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에서 꺼낸 필름은 이제 매거진에서 필름 릴으로 옮겨가 현상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필름 릴은 현상을 위한 통에 필름을 고정해 넣기 위한 도구로
현상을 하기 위해서 매거진 속에 말려있는 필름을 꺼내 필름 릴에 돌돌 감아줄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은 너무 많이 감긴 필름의 꼬리를 조금 꺼내 주는 단계였습니다.
필름 다이얼을 돌리며 매거진 속으로 들어가버린 필름 꼬리를 조금 꺼내놓아야 필름 릴에 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름피커 라는 기구를 이용해서 말려들어간 필름의 끝부분을 꺼내 주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공필름으로 연습을 해보고 참가자분들의 필름을 꺼냈는데, 다들..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밖에서 열심히 연습 후 암실에서 짠! 현상 준비 대 성공!
필름 매거진 속에 있는 필름을 필름 릴로 옮겨 감은 뒤 빛이 들어가지 않는 필름 통에 넣어야 하는데요,
릴에 감는 동안도 빛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작은 불빛도 보이지 않는 암실에서 손의 느낌으로만! 릴에 필름을 감아야 합니다.
그래서 참가자분들은 이 작업을 암실 밖에서 미리 눈을 감고 몇 번이나 연습용 공필름으로 릴을 감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이란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참가자 분들 대부분이 빠르게 암실에서 필름을 옮겨담고 오셔서 클래스를 진행해주신 다크룸 서울의 담당자 분들도 모두 놀라워 했답니다!
역시 세기 클래스 참가자분들 클라스...! 크으...
경.고. 절.대. 마.시.지. 마.세.요.
다음은 ILFORD의 SIMPLICITY STARTER KIT 를 사용해 현상을 직접 해보는 순서였습니다!
SIMPLICITY STARTER KIT 는 빨강, 파랑, 초록, 보라 색으로 이뤄진
현상액과 정지액, 정착액, 그리고 수적방지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릴에 필름을 감는 연습을 하는 동안 암실에서는 정확한 물의 양을 계량해 약품을 혼합해 두었습니다.
클래스 전에 약품에 대한 주의사항과 현상 순서, 현상 시간 등을 꼼꼼히 설명을 들은 뒤 현상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상을 진행하는 시간동안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타이머를 맞추고 타이머가 숫자에 닿는 순간부터 현상액을 넣고 통을 흔들며 교반을 하고
다음 교반을 기다리는 동안 옆사람에게 필름 통을 넘겨서
모두가 번갈아가면서 현상 작업에 동참할 수 있게 서로를 배려하며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현상 작업은 시간이나 노하우가 중요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해야하다보니
클래스 담당자분들께서는 각 통마다 대표자가 진행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는데
참가자분들 모두 현상 작업을 체험해보고싶다셔서 다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너무 적극적으로 클래스에 임해주셨고 더 많은 체험을 위해 다 함께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정도로 너무 일사분란하고 착,착,착, 단계가 잘 진행되어서
옆에서 도와줄 준비를 하시던 클래스 담당자분들이 흐뭇하게 타이밍만 잡아주셨답니다!
A few minutes later...
짜잔! 현상된 필름이 나왔습니다!
다크룸 서울 담당자분들이 각자의 필름을 확인할 수 있게 암실 중앙에 걸어주셨어요.
참가자분들 모두 처음으로 현상해본 필름 사진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다들 어찌나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시던지 참가자분들을 보는 제 입꼬리가 내려오지를 않더라고요!
필름이 아예 처음이신 분들도 있고 아날로그 방식의 사진 체험을 처음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보니
결과물이 나왔을 때 더욱 신기해하고 필름의 네거티브 방식에 대해 질문도 하셨답니다.
그리고...!
역시 클래스의 마지막은 포토타임이죠!
아날로그는 디지털로 담아줘야 제맛(?)
조금 더 멋진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도 준비해주신 다크룸 서울 담당자분들 최고!
이번 HARMAN X 다크룸 서울의 원데이 현상 클래스는 다른 클래스보다 체험 단계가 조금 더 복잡하고 많았는데요, 참가자분들 모두 지친 기색이나 지루한 기색 없이
출사부터 클래스 내내 필름과 현상 방식에 대해 흥미를 갖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저희에게도 느껴져서
클래스를 촬영하고 진행하는 내내 함께 기분이 좋았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필름 사진을 사랑하고 흑백 사진의 매력도 느끼고
또 더 나아가 사진 자체를 더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퍼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사진 생활에 세기P&C가 늘 함께할게요 :)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클래스를 준비할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