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찍기 좋은 요즘, 여러분은 어떤 사진을 찍고 계신가요?
요즘 사진을 즐기는 분들을 보면 촬영 뿐 아니라 보정도 하나의 개성이자 나만의 색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돌아온 세기P&C의 보정 클래스! 이번에는 클래식과 모던함을 모두 갖춘 흑백의 매력으로 준비했습니다.
[흑과 백의 미학]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번 클래스는 디지털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바꿀 때 어떤 점이 중요한지, 색이 사라진 사진에서 찾을 수 있는 매력과 흑백에서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흑백사진을 애정하는 펜탁스 엠버서더 홍동민 작가님과 디지털 사진의 흑백 보정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함께했습니다! 작가님과 흑백 보정 클래스를 준비하던 중에 너무 딱 맞게 PENTAX K-3 Mark III Monochrome 이 출시가 되어서 이번 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이 제품 실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작가님이 미리 Monochrome으로 촬영한 흑백 사진들을 활용해 클래스 공간을 미니 전시회처럼 꾸며봤습니다.
홍동민 작가님은 원래도 흑백사진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셨는데요, 흑백사진은 하면 할수록 섬세하고 어려운 작업이 필요한 데에 비해 클래스가 적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클래스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흑백사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덜 거쳤으면 하는 동지애(...!) 랄까요.
그래서인지 이번 클래스는 실습과 실기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흑백사진이란 것이 워낙 역사가 깊고 과학적인 다양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그보다는 찐..! 보정법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흑백사진을 택하기 좋은 사진, 어떤 변환을 통해 흑백의 분위기를 내는지 등이 핵심이 되는 클래스였습니다.
탄탄한 클래스를 자랑하는 홍동민 작가님과 RICOH의 콜라보인 만큼 참여자들을 위한 굿즈와 든든한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번 굿즈는 보정 클래스에 걸맞게 PENTAX가 빛나는 키캡을 선물로 드렸는데요, 저도 키보드에 낼름 꽂아보고 싶은 굿즈였습니다. 이번에 보정 클래스에 함께한 참가자분들이 모두 잘 활용하고 계시길..!
클래스 뒷면을 가득 채운 펜탁스의 인기 제품들과 신제품 ZONE
수업 전에도 후에도 복작복작했던 PENTAX 존에서는 K-3 Mark III 바디에 모노크롬 전용 센서를 탑재한 오직 흑백사진만을 위한 DSLR이죠! 펜탁스의 신제품 PENTAX K-3 Mark III Monochrome 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강의실 뒤편에 준비된 PENTAX 존에는 홍동민 작가님의 흑백 작품들과 함께 다양한 펜탁스의 렌즈군과 굿즈들, 그리고 신제품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흑백사진의 매력을 가득 담아둔 펜탁스 존은 PENTAX만의 멋을 담고자 했습니다! 이번 클래스에서도 추첨을 통해 선물해드린 펜탁스 뉴에라 모자나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펜타프리즘 굿즈 등 100년 이상의 펜탁스의 역사를 담아봤답니다. 그리고 FA 리밋렌즈와 스타렌즈, 그리고 매크로 렌즈 등 PENTAX K-3 Mark III Monochrome과 함께 사용했을 때 더욱 멋진 흑백사진을 얻을 수 있는 추천렌즈들로 작은 공간이지만 꽉꽉 채워 두었답니다.
참가자 분들 대부분 이미 펜탁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지만 기존 렌즈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시된 렌즈를 가져온 카메라에 마운트 해 찍어보기도 하고, 가지고 오신 렌즈를 모노크롬 바디에 장착해 촬영해보기도 하는 등 펜탁스 존을 100% 활용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바쁘게 참가자분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펜탁스의 매력을 아는 당신은 정말 멋져요...!
이번 클래스에는 강의실 가득 작가님의 작품들로 채웠는데요, 왕 크니까 왕 멋있는(!) 작가님의 작품 덕분에 이번 클래스도 체험존도 한층 깊이있는 공간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은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지만 작가님의 사진 표현이나 깊이감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작가와 함께하는 미니 전시회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존의 클래스와는 또 다른 느낌의 원데이 클래스였습니다.
간단한 마케터의 클래스와 작가님 소개 후 클래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보정과 관련된 내용을 강의하기 앞서, 흑백사진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과 빛에 대한 원리와 과학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흑백에서 가장 중요한 빛에 대한 이론들을 배우고 이 지식들을 바탕으로 보정 실습에 적용하며 차근차근 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작가님이 생각하는 흑백사진의 필요 이유는 바로 '집중' 이었는데요, 사진이란 프레이밍을 통해 있는 것들을 덜어내며 완성해가는 형식의 예술인데 흑백사진은 프레이밍과 더불어 색까지 덜어내는 방식으로 사진 속 형태와 이야기에 집중하도록 이끈다는 점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작가님이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로버트 카파의 명언 중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더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인용하며 피사체에 더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로 흑백사진을 꼽았습니다.
간단한 이론 수업 후 미리 받은 참가자분들의 사진을 흑백으로 보정하는 작업을 함께 해 보았습니다. 이미 컬러 사진으로도 완성도 높은 사진들이었지만, 컬러사진에서 주는 분위기를 살려 흑백 사진으로 새롭게 바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정 수업은 라이트룸을 활용해 진행되었습니다. 각 사진에 어울리는 대비와 질감을 살리며 함께 보정을 해 보았는데, 작가님이 알려준 4가지 보정 포인트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1. 기본 툴의 명암과 대비, 부분대비, 디헤이즈를 활용하는 법
2. 커브값을 활용해 매력적인 나만의 대비를 만드는 법
3. 필름적 질감 생성을 위해 그레인과 노이즈를 활용하는 법
4. HSL을 활용해 컬러별 명암을 적용하는 법
흑백사진은 보정이 훨씬 간단할 것 같지만 이번 클래스를 통해 보정을 배우면서 흑백사진이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져있지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비의 정도부터 형태의 경도, 그리고 흑백이 주는 클래식함과 오래된 질감을 살릴 것인지, 흑백이 가진 세련되고 도시적인 강렬함을 살릴 것인지 등 선택할 수 있는 보정이 너무나 다양했습니다.
흑백 보정이라는 것이 보정 툴 자체로는 손 대는 부분은 적지만 오히려 더 섬세한 작업을 요구하기도 하고, 작가의 취향이 더욱 담기게 되어서 나의 선택이 더 강하게 어필되는 사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작가님의 경우는 낡은 질감보다는 깔끔하고 대비가 강한 흑백 사진을 좋아하고 특히 흑백사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대비와 검정 값이라고 했습니다. 검정이 검정이 되도록 다양한 보정값을 조정하며 기존 사진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작가님이 먼저 공유해 둔 사진들을 원하는 흑백 분위기로 보정해보는 실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분들 모두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자신에게 편한 방식으로 보정을 했습니다.
클래스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질문과 실습이 계속되었고 실습 중에도 작가님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개개인별로 디테일한 보정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전 QnA에 대한 답변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사전 질문부터 굉장히 심도 깊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와서 앞선 클래스의 심화편을 진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클래스가 끝난 뒤, 참가자분들이 후기 메모를 남겨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익한 시간이었고 흑백사진이 더 좋아졌다는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클래스와 멋진 제품들로 고객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이어질 세기P&C의 다양한 클래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