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으로 나눠진 넓은 거리. 조금만 걸어도 가고 싶은 곳들을 다 갈 수 있는 작은 동네 속 다소 이국적인 건물들. 군산 월명동 근대화 거리는 조용하고, 건물들이 나란하고, 과거의 잔재가 남아 이국적인데 한국적이기도 했습니다. 군산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월명동은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골목이 자로 잰 듯 반듯하게 구획되어 있어 골목 끝에서 끝까지 시야가 탁 트입니다. 그 시원함이 좋아 길을 걸을 때마다 휴대폰을 보는 대신 시선을 저 멀리까지 던져봤습니다.
어쩐지 월명동 여행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지난 전주 여행에서 S-train(남도해양관광열차)을 이용하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을 싹 녹여준 군산 여행의 시작, 서해금빛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해안을 따라 익산역까지 가는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역에서 오전 8시 31분 출발행 단 한 타임만 운영됩니다. 익산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서해금빛열차 역시 한 타임만 있어요.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타고 군산역에 갈 수 있지만 힐링실, 온돌마루실은 서해금빛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테마 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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