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적 있나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주말의 여유, 그 속에서 즐기는 친구들과의 술 한 잔,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들까지. 평범한 일상은 우리에게 평범한 것들을 알려주고 들려주고 보여줍니다. 그렇게 우리는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에 사로잡혀 평범함을 소비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시간이 더욱 특별했던 거 같아요. 쳇바퀴 굴러가듯 매일 다를 거 없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특별함에 나만의 감성을 담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줬거든요.
여러분들도 이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 곳곳에 숨어있는 특별함을 발견하고, 그 특별함을 '나다운 사진'으로 기록하다 보면 매일 똑같이 느껴졌던 일상의 순간들이 모여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기록될 수 있을 거예요.
서촌
지난 6월, <리코 GR WALK & TALK, 서촌 한 바퀴 출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순정 작가님과 함께 했는데요. 사진 교육가이자 순정사진관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에게 일상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순정 작가님은 GR 앰버서더로서 GR을 통해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나다운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행사 참가자들에게 마구 전수하고 왔다는 후기가 들려오는 가운데, 6월의 뜨거운 햇살보다 더 뜨겁고 후끈했던 행사 현장으로 바로 떠나볼까요?
행사 출사 장소, 서촌
행사 장소, 서촌 ‘보로우 카페’
이번 행사의 출사 장소는 경복궁 서쪽에 위치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오랜 세월 동안 예술과 문학의 숨결이 살아있는 서촌에서 진행됐습니다. 골목 사이사이, 건물 이곳저곳에 숨어있는 한옥들은 좁은 골목 틈 사이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뽐내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죠. 일상의 순간들을 영화처럼 감성적인 기록물로 담아내는 작가님의 가르침이 더욱 빛을 보고, 작가님의 사진과 닮은 구석이 꽤 많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행사 장소인 서촌 '보로우 카페'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GR 로고 & 카메라 모양의 컵케이크
참가자들을 반기는 작가님 사진으로 만든 포스터
GR 체험존
서촌 '보로우 카페'는 온통 GR로 가득했어요. 작가님 사진으로 만든 포스터들이 건물 계단에서부터 카페 곳곳에서 참가자들을 반기고, 입에 넣기 아까운 GR 로고와 카메라 모양의 귀여운 컵케이크가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페 한편엔 본인이 갖고 있지 않는 GR3, GR3x, GR3 다이어리 및 스트릿 에디션 등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GR HDF는 사전에 신청한 5분에게 대여해 드렸습니다.
행사 사은품인 작가님 사진 패브릭 패치, GR 에코백, 핀뱃지 4종
참가자들을 맞이할 준비가 거의 끝이 보일 때쯤 참가자들 한두 분씩 서서히 도착하기 시작했어요. 행사 스태프들이 참가자들의 입장 안내를 도와주고, 행사 사은품인 작가님 사진으로 만든 패브릭 패치와 GR 에코백, 핀뱃지 4종을 증정했습니다.
한 짐 가득 안은 참가자들이 그렇게 하나둘씩 행사장을 채워나가자 어느새 행사 시작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행사 소개 중인 리코 마케팅 담당자
회사 소개 중인 팀장님
참가자들께 인사를 건네는 리코 본사 마케팅 담당자
모든 참가자분들이 입장을 끝마치자 세기P&C 리코 마케팅 담당자의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취지와 진행 과정 그리고 출사 이동 경로 등 행사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를 전했고, 그다음으로 팀장님의 회사 소개 및 참가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손님도 함께 했는데요. 리코 본사 마케팅 담당자분이 한국의 GR 사랑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러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리코 본사 마케팅 담당자의 인사를 끝으로 유순정 작가님의 GR 클래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참가자분들에게 '나다운 사진'을 강조했는데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 있는 특별함을 발견하고, 나만의 감성을 담아 나만의 사진, 나다운 사진으로 승화하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1. 감각 알아차리기
: 오감을 열고 세상을 받아들여라!
"오감을 열고 세상을 들여다보세요.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보려 하고 아주 예민하게 느껴보세요"
2. 솔직한 상태의 '나'를 기준으로
: 내가 본 대로, 내가 느낀 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ex. 앞에 형용사를 집어넣기)
3. 나다운 사진은 선물이 된다
: 세상이 주는 선물을 받는 과정을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기록하기!
(ex. 지친 나에게 위로가 될 사진)
강의를 듣고 있다 보니 저 역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뿐만 아니라 한 명의 사람으로서요. 작가님은 참가자분들에게 스킬적으로 화려한 무언가를 가르쳐 주진 않았지만 이번 GR 클래스는 참가자들에게 사진을 찍는 이유 그리고 나다운 사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음을 확신할 수 있었어요.
GR 클래스는 원래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작가님의 뜨거운 열정으로 점심시간까지 줄여가며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입문용 카메라로 GR을 선택한 참가자들이 많이 있었기에 아직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숙련도가 부족한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입문용 카메라로 레트로한 디자인, 가벼운 무게, 뛰어난 휴대성, GR만의 색감 등 선택 안 할 이유를 눈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 정도죠!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GR 세팅법, 상황 별 촬영 모드 선택 팁, 카메라 효과 설정 등 꼼꼼하고 세심한 강의가 계속됐습니다.
GR 클래스가 마무리되고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먼 길 달려온 참가자분들의 허기를 달래줄 샌드위치와 물 그리고 컵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점심시간 이후에 이어질 서촌 한 바퀴 출사를 위해서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자, 이제 서촌 한 바퀴 출사를 위해 떠나볼까요?
출사 이동 경로
출사를 위해 떠나는 작가님과 참가자들
이번 행사의 출사는 작가님과 함께 서촌 한 바퀴를 걸으며 본인이 담고 싶은 것들을 GR로 기록하고, 작가님에게 피드백도 받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면서 진행됐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무더운 날씨도 참가자들의 열정을 꺾기엔 역부족이었어요. 빽빽한 건물 틈 사이 자리 잡은 한옥이 그려낸 고즈넉한 풍경과 예스러움을 참가자들이 열심히 담아주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늘 처음 보는 사이지만 어느새 같은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고, 각자 다른 시선으로 담은 서로의 사진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눴어요. 무더운 날씨임에도 모든 참가자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평범한 일상 속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기록해 나갔습니다.
작가님에게 제출할 사진을 고르는 참가자들
초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뚫고 예정된 출사가 끝이 났습니다. 서촌 한 바퀴 출사, WALK가 끝났으니 이제 TALK로 넘어가야죠!
참가자들은 출사 간 찍은 사진 3장을 제출해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서촌 한 바퀴 출사 동안 참가자들은 어떤 특별함을 본인만의 감성을 더해 GR로 담았는지 확인해 볼까요?
| 참가자들 사진
사진을 누르면 참가자들의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참가자들의 사진을 보고 피드백을 남기는 작가님
한 분 한 분에 대한 작가님의 피드백이 이어졌어요. 3장, 많으면 5장 남짓한 사진을 보고 촬영자의 장점을 캐치하는 작가님의 능력은 정말 대단했어요. 또 작가님은 GR 클래스에서 강조한 '나다운 사진'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점을 시도해 보면 좋을지, 이런 사진은 이런 식으로 보완하면 더욱더 나만의 사진, 나다운 사진이 될 거 같다는 코멘트를 전체적으로 남겼는데, 이 시간만큼은 저도 행사 참가자의 입장이 되어 작가님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게 됐던,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었겠죠?
참가자들 단체사진
360도 카메라로 담은 단체사진 (THETA Z1)
그렇게 준비한 모든 행사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단체사진으로 오늘의 아쉬움을 달랬는데요. 여름을 알리는 6월의 뜨거운 햇살을 뚫고 모두들 열심히,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고 본인만의 특별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가끔 아무 의미 없이 그리고 어떠한 목적 없이 셔터를 누를 때가 있죠. 대부분 그럴 겁니다. 그게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더욱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함을 무심코 지나쳐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언뜻 생각하면 '평범함'과 '특별함'은 손 내밀어도 닿지 않는 거리에 있고, 아무리 흔들어도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 같은 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시간에서만큼은 평범함과 특별함은 아주 가까이 그리고 조금만 노력하면 보이는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반복된 일상 속 조금은 지치고 힘들겠지만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여러분들만의 시선으로 일상의 특별함을 기록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특별함이 모여 여러분들만의 한 편의 영화가 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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