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자이스의 카메라 렌즈를 대표하는 Otus의 신 모델
-광학이란 학문과 산업을 대표하는 자이스의 플래그십 카메라 렌즈

최근 자이스 카메라 렌즈 사업 부분(ZEISS Camera Lenses)의 움직임이 사뭇 분주합니다. 애써 기억을 떠올려봐도 그들이 최근 몇 년간 이리 활기찬 움직임을 보인 적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이스는 카메라 렌즈와 관련해선 Otus 100mm f/1.4 렌즈를 2019년에 출시한 이후에 신제품의 출시가 없었으며, 어떤 소식을 들려준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몇 번이나 자이스의 카메라 사업 부분 철수와 관련한 루머가 퍼진 적이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광신도에 가까울 만큼 자이스의 신봉자이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만 같이 놀라곤 해서 관계자들에게 수소문하여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한 것이 자이스 카메라 렌즈 라인업 가운데 고성능 렌즈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누가 뭐래도 밀부스(Milvus)와 오투스(Otus)입니다. 여러 상황들을 고려한 실용적인 고성능 렌즈로서 자이스 렌즈 라인업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밀부스라면, 오투스는 다른 무엇보다 오로지 성능에만 집중한 ‘초’고성능 렌즈로서 존재감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다만 밀부스와 오투스는 캐논의 EF와 니콘의 F라는, 이제는 황혼기마저 저물고 있는 DSLR 마운트들을 채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