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와 함께하는 원데이 출사 '어느 초여름날'>
시그마 35mm F1.4 DG DN 아트렌즈를 사용했으며, 요즘들어 35mm 화각에 푹 빠져 사는 저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던 날입니다.
흐린 날 청계천 옹벽을 가득 메운 능소화와 아무도 없는 산책로가 주는 아련한 느낌을 살려 보정을 빈티지하게 적용해봤습니다. 원래 저는 50mm를 좋아했지만, 35mm 렌즈를 사용해 본 이후로 점점 취향이 35mm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괜히 만능화각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