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좋은 하늘 아래에는 정말 많은 꽃들이 피어나서 놀러가서 사진을 찍어보지만 막상
예쁜 꽃 밭에서 찍어보면 이게 꽃인지 사람인지 분간되지 않는 사진들이 많아집니다.
이럴 때는 과감히 인물과 주변 배경을 분리시켜서 배경이 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
그래서 시그마 렌즈의 F1.4나 F1.8과 같은 밝은 렌즈를 활용하면 내가 찍고자 하는 인물이나 피사체가
수많은 꽃 사이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꽃이 만발한 곳은 아름답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요?
너무 많이 피어있으면 오히려 피사체나 인물을 제대로 담지도 못할 수도 있으니 지금 이 활용법! 놓치지 마세요!
채도가 높은 꽃들이 많은 곳에서 인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법 !
Art 50mm F1.4 DG HSM, Art 85mm F1.4 DG HSM, Art 105mm F1.4 DG HSM, Art 135mm F1.8 DG HSM
렌즈와 같이 표준에서 망원에 이르기까지 F1.4라는 밝은 조리개의 렌즈들을 활용하면 인물을 더욱 돋보이게 찍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소니 a9에 시그마의 Art 135mm F1.8 DG HSM 렌즈로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인물 앞에 꽃을 배치하여 앞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특별한 분위기를 낸 사진이죠. 일명 '앞보케'라는 용어를 쓸 때도 있습니다.
일체 조명을 사용하거나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마치 필터를 넣은 것처럼 촬영되었죠!
망원 렌즈는 좁은 화각만큼 내가 어떻게 프레이밍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이런 촬영에서 망원 렌즈를 사용하면 표현할 수 있는 부분과 영역이 넓어져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클로즈업, 바스트샷 등 거리와 구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망원 렌즈이기에 배경 흐림의 장점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 최대개방으로 촬영 시에 얕은 심도로 인해서 포커스에 신경쓰지 않으면 다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신경을 조금만 써주세요.
이점만 유의하신다면 아름다운 꽃들의 색감 느낌과 인물의 느낌. 이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꽃 사진을 찍을 때 약간의 Tip?
아주 더웠던 여름을 피해서 꽃을 촬영하러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진을 찍어본 지 얼마되지 않은 분들에게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오전 11시 ~ 14시 정도에 가서 촬영할 경우 햇빛이 너무 강해서 이 때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촬영을 해야한다면 적정노출보다 어둡게 촬영해서 더욱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경 전체를 찍기보다는 특정 피사체를 예쁘게 담는 촬영에 중점을 둔다면
너무 화각이 넓은 광각 렌즈보다는 표준 렌즈나 망원 렌즈. 또는 매크로 렌즈를 활용한다면 더욱 예쁜 꽃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매크로 렌즈를 이용해서 촬영할 경우 더욱 피사체나 꽃에 집중된 느낌을 보여줄 수 있죠!
꽃을 찍을 때도, 망원 렌즈나 매크로 렌즈만의 특성을 활용한다면 일상 사진에서도 활용의 폭이 넓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망원 렌즈나 매크로 렌즈는 써야할 곳이 있는 렌즈가 아닙니다. 그저 다른 렌즈에 비해 그런 부분들이 특화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사진은 어떤 배경이냐, 어떤 구도 배치냐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지금 여기 촬영한 곳은?
저희가 촬영을 진행한 곳은 '올림픽 공원'입니다.
봄에 한창 철을 맞이한 노란색 코스모스인 '황화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곳은 이 올림픽 공원 안에 '들꽃마루'라는 곳입니다.
봄철에 방문하면 예쁘게 핀 꽃들 사이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남문 쪽에 있는 장미광장에서 멀지 않아 서울 시내로 꽃구경을 잠시라도 가고 싶으시다면 들꽃마루로 가보세요!
그럼 광각 렌즈는 어디서 촬영하면 좋을까?
위에서 쭉 표준 단 렌즈와 망원 단 렌즈에 대해서 설명드렸었는데
광각 렌즈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는 '그렇다면 광각 렌즈로는 인물 촬영이 어렵나?'라는 질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광각 렌즈라고 해서 무조건 풍경이나 실내 인테리어를 찍을 때만 쓰는 렌즈는 아니죠.
표준이나 망원의 느낌과는 다르지만, 드넓은 공간감을 통해서 풍성해보이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광각 렌즈는 넓은 화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부담없이 촬영이 가능하죠!
오히려 좁은 공간에서 촬영할 때 적절하게 화각을 이용할 경우 망원에 비해서 더 친근한 느낌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느낌은 광각 렌즈에서만 느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이 사진들은 Art 14-24mm F2.8 DG DN 렌즈를 활용해서 촬영했습니다.
넓은 화각과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설계를 통해서 각종 수차를 억제하면서도 뛰어난 화질을 가진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광각 렌즈는 써보면 써볼 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되긴 합니다.
거리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로 나오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광각 렌즈는 너무 가까이 가서 생기는 왜곡만 피한다면
오히려 편안하게 인물과 소통하며 촬영할 수 있는 렌즈가 됩니다.
모델에게도 이렇게 넓게 나온다는 걸 충분히 설명한다면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해보이는 포즈가 나오게 되죠.
광각 렌즈 특유의 느낌을 단점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활용한다면 더욱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핑크뮬리 배경으로 사진을 예쁘게 찍는 법
바야흐로 봄, 가을에는 여기저기 공원에서 핑크뮬리 축제를 합니다.
이럴 땐, 사진을 찍어보지만 뒷 배경에 사람들이 나오다보니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럴 때는 아무리 밝은 조리개라도 뒷배경에 사람 흔적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김대리만의 팁!
위 사진처럼 카메라를 나의 눈높이보다 높게 들고 인물을 향해서 각도만 아래로 내려주면
뒷 배경에 다른 분들이 나오지 않고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촬영하니까 더욱 깔끔하고 인물이나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밑줄 백만개!!
만약 그냥 촬영한다면?
다른 관람객들이 배경에 나오기 때문에 깔끔하지 못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에 주변에 관람객이 많아서 사진이 깔끔하지 못하다면 김대리가 알려준 방법대로 찍어보세요!
물론, 핑크뮬리 사이에서 찍으면 가장 좋겠지만, 무리하게 풀숲을 헤치다가보면 그것은 사진가의 에티켓을 저버리는 일이 되기 때문에
밖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유의해서 촬영한다면 더욱 성숙한 사진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진인이 아닐까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밝게 찍으려고 하지말고,
그 분위기에 맞춰서 촬영해보며, 주변의 빛을 활용해보자!
날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성능의 카메라지만, 야간 촬영에는 장사없기 마련.
애써 밝게 찍어보려 하지만, 그렇게 찍을 수록 증가하는 노이즈!!
해가 다 떨어진 이후에는 촬영할 수 없지만, 아직 손톱만큼이라도 해가 남아있다면
그 빛을 최대한 받는 방향으로 서 있게 해보세요. 조금 더 낮은 감도로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서 노이즈나 흔들림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둡더라도 공간에 빛이 드러나는 곳이 있다면 최대한 그 근처로 가서 촬영해보세요!
F1.4 라인업을 가진 시그마 렌즈와 빛이 조금이라도 있는 멋진 공간이 있다면 인생샷 각!
다들 인생샷 건질 준비 되셨습니까?
앞으로도 더욱 도움되는 좋은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