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S매거진

눈이 내리면
PREMIUM
LIFETravel & Place
눈이 내리면 카메라를 들고 산으로 향합니다
2025.03.20
78 1

 

· HIGHLIGHT
-눈 내리는 산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눈 내리는 날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장비는?

 


 

 



전 오래된 오프로드용 자동차를 타고 있습니다. 사실을 이야기하자면 본격적인 오프로더라기엔 평범한 SUV일 뿐인데, 버튼을 몇 번 누르면 눈길이나 모래, 숲길이 표시된 램프가 깜빡거리며 바뀌기에 어쩐지 어떤 길이라도 달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샘솟습니다.


사실 램프가 바뀌는 것을 눈으로 보며 직관적으로 확인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몸으로는 그다지 체감하기 어렵지만, 기분이나마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라며 험한 길이 나타나면 혼자서 으쓱하곤 합니다. 특히나 눈이 내릴 때면 어쩐지 가만히 있기가 힘들어 차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곤 합니다. 단단하게 뭉친 눈 위에 자동차가 햄버거빵 위의 패티마냥 살포시 얹어져 움직이지 못한다거나 산 중턱에서 만난 빙판에 미끄러져 발만 동동 구른다거나 하는 경우를 몇 번이나 만났건만 매일 보는 풍경마저 모조리 바꿔 놓는 눈이 가진 힘은 굉장해서 눈이 내리는 날에 바쁜 일정이 있다거나 출장이라도 있으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같은 눈이 내린 풍경이라도 눈이 내린 양, 해의 방향, 구름의 유무, 바람의 세기, 기온과 같은 상황에 따라 풍경은 달라집니다. 청명한 햇살을 맞으며,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하얗게 눈이 내린 풍경은 청량함 그 자체여서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는 것만 같은 깨끗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담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눈 결정 하나하나가 반짝거리며 빛을 한껏 반사시키는 풍경 속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조심해야 할 것은 노출입니다.

매월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3,900원에 만나보세요!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하기
  • 모든 콘텐츠 무제한 열람
  • 매일 새로운 큐레이션 콘텐츠
  • 구독자 전용 혜택

스페샬장 글 · 사진

영상제작자(Baby/lonians film works)

https://www.instagram.com/special_jang

태그 #사진에세이 #풍경사진 #겨울사진 #한라산 #제주도
목단가옥 이전글 붉은 벽돌의 성, 한남동 카페 목단가옥 여태 다녀본 곳 중 본투스탠드아웃*만큼 진한 레드를 머금은 곳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한남동에 13만 장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곳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건물 이름마저 '레드한남'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 : 한남동&경리단길 레드한남은 원래 2층 구조의 나전칠기 공방이었으나 4층으로 증축 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됐습니다. 레드한남이 유명한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하나하나 구운 13만 장의 붉은 벽돌, 전용복 거장의 옻칠과 나전칠기 작품, 그리고 전통적인 듯 이국적인 듯 그 경계가 모호한 분위기 등 레드한남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짙은 잔상을 남깁니다. 레드한남엔 카페, 아틀리에, 파인 다이닝, 프라이빗 라운지가 입점해 있는데 이 중 카페 '목단가옥'에 들렀습니다. 하늘은 푸르렀고 햇빛이 좋았으며, 붉은 벽돌이 포인트인 건물이라 그 자체를 도보이게 하고자 이날 야외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포지티브 모드에서 변화를 줬습니다. GR3는 Luke Taylor의 Candy col 새해는 3월부터 다음글 새해는 3월부터 2025년을 준비하는 공간 4 한 해가 12개월인데, 1~2월은 2025년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봐도 괜찮지 않을까? 어불성설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새 학기는 3월부터 시작되고, 입사하면 대개 주어지는 수습 기간도 3개월인데 한두 달쯤은 여유롭게 지내보자는 마음으로 보냈더니 어느새 3월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미 스스로에게 유예기간을 줬던지라 양심상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었어요. 이제는 해야 할, 새해를 잘 보내기 위한 준비. 저는 이곳에서 시작했습니다. 끄적이기, 서촌 파피어프로스트 파피어프로스트 파피어프로스트는 재작년 '서촌에서 혼자 놀기'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알게 된 곳입니다. 펜, 연필, 메모패드, 다이어리 등 '쓰기'에 집중된 다양한 문구들이 있는 곳이에요. 한 편에는 편안히 앉아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잊히는 곳도 있지만 반대로 계속 생각나는 곳도 있습니다. 파피어프로스트는 후자에 해당해요. 저는 문구 덕후도, 기록을 꼼꼼하게 하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